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부동산 시장에 벌어진 일들

 

 다시 움직인 규제, 시장의 즉각적 반응

 

2025년 초, 정부는 토지거래허가제를 다시 지정하며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이 조치는 실수요 중심의 거래를 유도하고, 갭투기와 이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핵심 규제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규제가 발표된 이후, 거래량 급감, 호가 하락, 계약 해지 증가 등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풍선효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실수요자만 살아남는 구조로의 전환

 

✔️ 갭투자 차단: 전세 끼고 매수 불가

 

재지정된 지역에서는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하는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실거주 목적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으면 매수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갭투자를 통한 투기 수요는 일시에 꺾이게 됩니다.

 

✔️ 계약 취소 사례 증가

 

실제로 규제 발표 직후, 가계약 및 본계약 취소 사례가 급증하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출 불가, 실거주 조건, 자금 소명 요건 등으로 인해 기존의 거래 방식이 작동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 풍선효과는 존재하는가?

 

일부 언론과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에서는 다음의 이유로 풍선효과가 구조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정부의 신속한 재지정 조치 (불과 35일 만에)

은행권 자체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가계부채 건전성 악화에 따른 당국의 총량관리 압박

 

즉, 시장을 띄우기 위한 시도는 있으나, 제도적 장벽이 더 강해졌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오를 수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은행 대출 규제: 시장 심리에 직격탄

 

✔️ 대출 줄이는 은행, 늘어나는 부실

 

최근 국내 주요 은행들은 다주택자 및 갭투기 목적 대출을 차단하고 있으며, 전세대출조차 조건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무수익 여신 및 추정손실 규모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주담대도 이제 어렵다

 

부동산 중심의 대출 구조에 대한 당국의 문제의식은 매우 분명합니다. 주요 컨퍼런스에서는 **“생산적인 부문으로 신용 공급을 이동시키겠다”**는 발표가 나왔고, 이는 곧 부동산 대출을 줄이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 시장의 ‘착시’ vs 실질 하락

 

일부 투자자들은 **“2월에 매물 급감 → 가격 상승”**이라는 논리를 펼칩니다. 그러나 이는 실거래가 아닌 호가 기반 데이터에 의존한 왜곡된 정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급매 중심의 거래만 발생 중

전세 낀 매물은 사라지고 실거주만 가능

허위 매물 및 가격 띄우기 시도 적발 후 사라짐

 

 

신호는 명확하다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은 단순한 지역 규제가 아닌, 부동산 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하려는 신호입니다.

단기적인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투기 수요의 퇴장과 실수요 중심 재편이라는 큰 흐름의 일부입니다.

 

앞으로의 시장은 더는 과거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시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는조정기입니다. 시기엔 급등도 급락도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정책의 방향, 금융시장의 움직임, 그리고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읽어야 때입니다.